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섬
- 볼리비아 우유니
- 돌로미티 여행
- 이탈리아여행
- 쿠스코 여행
- 볼리비아 여행
- O 트래킹
- 갈라파고스 여행
- 그리스 여행
- 타강가
- 엘칼라파테 맛집
- 파타고니아 트래킹
- 푸에르토 마드린
- 아르헨티나 여행
- 라스베가스 여행
- la 여행
- 칠레 여행
- 타강가 여행
- 산크리스토발 섬
- 미국 여행
- 서킷 트래킹
- 페루 여행
- 요르단여행
- 타강가 맛집
- 푸에르토 나탈레스 여행
- 남미 여행
- 이탈리아 여행
- 콜롬비아 여행
- 에콰도르 여행
- 바다사자
- Today
- Total
딩동댕의 게임/여행라이프
[그리스] 7일차 산토리니 이아 마을에서 석양 포인트 관전하기 본문

1. 일정
- 오후 1시-2시) 점심 먹고 이아 마을행 버스 타기
- 오후 2시 반-6시) 이아 마을 돌아다니기
- 오후 6시-8시) 마음에 드는 선셋 포인트에서 무작정 기다려 선셋 보기
- 오후 8시-9시) 늦은 저녁 먹고 피라 마을로 돌아오기
2. 사진과 감상


오늘은 아침 겸 점심으로 드디어 유럽 음식이 아닌 것을 먹었다. 어제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중국 음식집으로,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찾아 들어갔다. 짬뽕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짬뽕이라는 단어 자체를 못 알아듣길래 그냥 짬뽕을 풀어 설명해둔 것 같은 메뉴 하나와 무난한 볶음밥을 주문했다.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고, 면 요리는 국물이 얼큰하긴 했으나 깊이가 없이 싱거웠다. 한국 라면이 최고.


얼큰한 국물을 먹으니 또 달달한 음료가 땡겨 주변에서 커피를 하나 샀다. 그리스식 커피라는 프레도 카푸치노(Freddo Cappuccino)인데, 아테네에서는 설탕을 넣어 너무 달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설탕을 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설탕을 빼니 정말 맛이 없더라... 그냥 그리스식 커피는 어떻게 해도 맛이 구리다.
이 커피에는 아주 슬픈 사연도 있다.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2시에 출발하는 이아행 버스를 타려고 피라 마을 정거장으로 갔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버스 한 대는 먼저 보내고 다음 버스를 타려는데, 30분 텀이 안 되었는데도 이아행 버스가 한 대 더 출발하는 거다. 단체 투어 관광객들이 많아 우리도 빠르게 표를 끊으러 버스 앞으로 갔는데(이아행은 버스 타기 전에 문 앞에서 표를 끊고 탑승하더라), 겨우 표를 받아 탑승하려고 하니 검수원이 커피 다운! 커피 다운! 을 외치는 게 아닌가. 일단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 들고 있던 커피를 전부 땅에 내려놓고 엉겁결에 밀려 올라갔다. 버스가 정거장을 떠날 때 보니 4유로나 주고 산 커피가 바닥을 굴러다니고 있더라는.... 맛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아까웠다.




그렇게 30분 정도 달려 이아 마을(Oia)에 도착! 이아 마을까지 달리는 길은 스릴 넘쳤다. 엄청나게 가파른 절벽에 낮은 펜스만 둔 도로를 몸집이 큰 버스가 사람 몇십 명을 태우고 잘만 간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아 마을행 버스에서 바다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오른쪽 창가 자리에 앉으라 하던데, 절벽 풍경까지 같이 봐야 해서 좀 무섭긴 하다.
이아 마을도 피라 마을과 다르지 않았다.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하고 희고 파란 집이 모여 있는 그런 느낌은 미코노스에서 볼 수 있고, 산토리니는 조금 더 넓고 번화가스러운 느낌이다. 그러니까 내가 상상한 그리스 섬의 모습은 미코노스였던 것.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또 미코노스에서 볼 수 없던 귀엽고 퀄리티 좋은 기념품들도 꽤 있다. 미코노스보다는 물가가 살짝 싸기도 하고(그래 봤자 기본 20유로는 넘는 밥값...)


기념품을 조금 구경하다가 저녁에 일몰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사진 찍으러 가는 포토 스팟을 미리 가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굴라스 성채(Goulas castle), 풀 네임은 아기오스 니콜라스 성채가 바로 그곳! 구글맵으로 무작정 Castle of Oia를 찍고 달렸더니 미코노스에서 봤던 풍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조짐이 좋다(위치는 아래 링크 참고).
성채로 가는 길에 한 골목길이 있어 들어가보았더니 어떤 커플이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고 묻는다. 흔쾌히 찍어줬더니 우리도 찍어주겠다고! 서로 훈훈하게 사진 찍어주고 나오는데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South Korea라 답하고 두 분도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페루라고 한다. 우리도 곧 페루를 갈 거라고 하니 마추픽추 가려는 거구나! 하고, 내가 비니쿤카도 갈 거라고 하니 그 일곱 빛깔 무지개산? 하면서 좋아하더라. 나중에 보니 사진도 무척 잘 찍어주셨다. 한국인들보다 짱 잘 찍어줌.
Castle of Oia
Castle of Oia · Oia 847 02 그리스
★★★★★ · 성곽
www.google.com

그리스의 섬에는 왜 이렇게 많은 종을 달아두었는지 궁금해지는 곳. 지나가다가 네 개의 종이 달린 구조물을 보았는데 배경으로 보이는 시원한 푸른빛이 마음에 들었다. 미코노스는 섬이 굽은 모양이라 어딜 가든 조그마한 마을 무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어 외롭지 않은 느낌이었다면, 산토리니는 절벽 끝자락에 가면 정말 끝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참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굴라스 성채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석양을 찍기 전 구도를 확인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신혼여행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국인 부부를 만나(우리가 여행한 곳들은 한국인이 정말 드물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나의 솔직한 감상으로는, 생각보다 굴라스 성채의 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산토리니에 오기 전 찾아본 많은 글과 사진에서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분명 이 성채가 일몰을 기다리는 뷰포인트라고 했는데 몇 퍼센트 정도 모자란 풍경을 찍는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온전히 파랗고 하얗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약간의 실망스러운 감정은 어쩔 수 없다.



친구와 굴라스 성채를 내려오며 우스갯소리로 '미코노스보다 산토리니를 먼저 왔다면 산토리니에서도 감탄하고 미코노스에서는 더더욱 감탄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생각한 그림이 아니어서 실망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다른 친구가 추천한 프로즌 요거트를 먹고자 하는 생각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스 섬에는 떠돌이 고양이나 개가 무척 많은데, 이 친구들이 전부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자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 미코노스에서는 고양이만 볼 수 있었다면, 산토리니에서는 개를 고양이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덩치가 큰 대형견이라 개를 무서워한다면 좋은 경험은 아닐 테지만 우리는 동물을 좋아하기에 골목에서 이런저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방방 들떴다.


그리고 친구가 추천한 프로즌 요거트 집을 찾을 수가 없어... 구글맵에서 평이 제일 좋은 Solo Yogurt 집을 찾았다(그런데 나중에 카톡 답장이 와서 보니 결국 같은 곳을 간 게 맞았다!). 이아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엄청 가까운 골목이 있으니 버스 타고 내려서 덥다면 먼저 가도 좋을 가게. 다만 안에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으니 알아서 적당한 그늘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처음 솔로 젤라또를 가기 주저한 건 피라 마을에서 같은 이름의 젤라또 집을 갔을 때 그저 그랬기 때문. 맛있었지만 특출 나지는 않아서 프로즌 요거트가 그렇게 맛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피라 마을의 가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젤라또도 팔기는 하지만 프로즌 요거트가 주력 상품이었고, 프로즌 요거트는 사람들이 알아서 먹을 만큼 담고 토핑을 얹어 무게를 재 돈을 내는 방식이었다. 토핑 종류는 무척 많고 젤리, 초콜릿, 과일, 견과류 등등 원하는 것을 마구 골라 담을 수 있다. 나는 시원한 요거트에 견과류와 복숭아, 망고, 사워 체리를 듬뿍 올려 먹었는데 상큼해서 정말 맛있었다. 사람들이 왜 이 맛을 잊지 못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 다만 빨리 녹아서 빨리 먹어야 하는 게 슬펐다.



프로즌 요거트로 배도 채웠겠다, 이대로 이아 마을을 실망스러운 기억으로 남길 수는 없어 골목 탐방을 시작했다. 경사진 계단을 오르내리며 어디에선가 본 내 기억 속의 산토리니를 찾아다녔다. 푸른 돔이 여러 개 있고, 푸른 바다와 그 위에 빽빽이 들어선 하얀색 집들. 그런 그림, 그런 파아란 풍경!


그러다가 결국 찾았다. 완벽한 산토리니의 그림이라 할 순 없겠지만, 내 마음에 꼭 들어맞는 풍경이 나오는 자연 사진틀! 햇빛이 벽면을 비추지 않아 차갑고 푸른 사진만 건질 수 있었지만 이런 구도에서 이아 마을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위치는 이아 마을의 블루 돔 교회이고, 모자이크 창문을 가진 파란 돔을 보고 사잇길로 들어오면 된다(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 참고). 여기로 들어오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왼쪽 길은 풍경 찍는 사람들이 많이 가고, 오른쪽 길은 인물 사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Blue Domed Church Santorini
Blue Domed Church Santorini · Oia 847 02 그리스
★★★★★ · 박물관
www.google.com


한참을 저 포토 스팟에서 머물다가 목이 말라 근처에서 스무디를 파는 곳을 찾았다. 다시 절벽길을 나가 중심거리로 돌아가야 했는데, 돌아가며 본 그리스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 스카프와 교회의 종. 바다도 파랗고 기념품들도 새파란 색이니 시원한 느낌이다.

친구가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이 적당한 카페를 찾으러 왔던 길을 돌아가다 굴라스 성채를 내려다보는 위치를 찾았다. 여전히 꼭대기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게 한눈에 들어온다. 생각했던 것보다 성채가 좁아 석양 시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몰려 있을지 상상이 안 된다.

적당한 스무디 카페를 찾아 길을 가던 중에 이아 마을에 오면 가고 싶었던 아틀란티스 책방도 마주쳤다. 아쉽게도 성수기가 지나면 문을 닫는 듯하다. 팻말에 Closed가 적혀 걸려 있었고 개 한 마리만 책방 앞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중간중간 웃긴 동물 친구들도 만났다. 치즈 고양이는 마음에 든 포토 스팟에서 나오다가 담 위에 앉아있는 녀석을 친구가 발견했는데, 우리랑 눈이 마주치더니 사진을 찍으려 하자마자 벽에서 뛰어내렸다. 그러고는 저 둥근 지붕을 타 넘더니 저 끝자락에 있는 작은 굴뚝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더라... 스릴을 즐기는 작은 고양이, 멋있어.

그리고 이 친구는 스무디를 마시러 이아 마을 정거장 쪽으로 잠시 나왔을 때 근처 가게에 있던 털뭉치이다. 큰 털뭉치와 비슷하게 생겼던데 행동도 서로 따라 한다. 큰 친구가 일어나 움직이면 작은 친구도 꽁무니를 따라가는 모양새이다. 큰 친구는 사람이 불러도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작은 친구는 사람이 좋아 가까이 오는 둘의 성격 차이도 참 귀엽다.

이아 마을에서 이쁜 석양 사진을 건지고 싶은 사람들은 일몰 시간 1-2시간 전에 원하는 장소에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한다. 보통은 굴라스 성채가 가장 인기 많은 장소이지만, 아까 가서 본 성채에서의 전경은 내 마음에 썩 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블루 돔 교회로 갔다. 오늘 일몰 시간은 7시 20분이었는데 바람이 거세고 날씨가 점점 추워져 오래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아 6시 즈음에 가 보았다. 인기 있는 장소는 아닌 듯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일찌감치 석양 사진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수월하게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나와 친구가 서 있는 곳에 전문 카메라 장비를 갖춘 사진작가들도 여럿 서 있었다. 삼각대며 렌즈통이며 전문적인 장비로 교회 종 저편의 풍경을 찍길래 장소를 잘 골랐나 싶었다. 그러나 구름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보이는 굴라스 성채에서는 한번 큰 함성 소리가 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석양빛이 이아 마을을 넓게 비춘 순간이 있던 것 같지만, 그 이후로 그쪽에서도 이쪽에서도 사람들은 고요하기만 했다.
석양이 지는 멋진 장관이 보이지 않겠다 싶었는데 친구가 옆에서 사진작가들이 영어로 나누는 대화를 전해주었다. '잘만 하면 오늘 엄청난 사진을 건질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는데, 사진작가의 말이다 보니 신뢰가 간다. 손이 점점 시려오고 바람이 거세서 몸도 떨리는데 일단은 일몰 시간까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지만 구름이 걷힐 기미는 끝까지 보이지 않고... 뒤쪽으로 멀리 보이는 피라 마을은 분홍빛 하늘에 잠겨가는데 이아 마을은 여전히 먹구름의 어둠 속에 잠겨 있다. 작가들도 마음을 내려놓은 듯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한두 명 떠나는 사람도 생긴다. 그래, 석양 보기는 글렀다는 것을 인정하자...

결국 일몰이 끝나고 이아 마을의 건물이 하나둘 빛을 켤 때까지 구름은 걷히지 않았다. 그래도 이아 마을의 야경은 반짝반짝 빛나 이뻤다. 석양의 잔상이 사라지고 마을이 완전히 어둠에 잠겨 건물의 불빛만이 빛나는 순간까지 기다리고 싶었는데, 배가 고프고 무엇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 내려오기로 했다.
세계의 온갖 곳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진작가들이 많은 시간과 인내를 쏟아부어야 한 장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하루였다. 지금껏 마음에 드는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던 것도 전부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인 것. 이런 식으로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여행 기간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감도 안 온다. 구름에 가린 이아 마을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지만, 맑은 날의 이아 마을이 더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니까. 아쉽기는 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선점해둔 자리를 벗어났다.


이아 마을의 관광 포인트 핵심은 석양 뷰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일몰이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숙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탄다. 이아 마을은 숙박비가 비싸서 피라 마을이나 그 주변에 숙소를 잡고 이아 마을로 오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려가는 버스는 미어터진다.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가고 싶었으나 버스를 놓칠까 걱정되었던 우리는 정거장 바로 앞에 있던 Blue Sky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결론적으로 값은 다른 이아 마을 식당보다 싼 편도 아니었으나 맛은 진짜 없었다. 음식도 시킨 지 5분도 채 안되어 나온 것으로 보아 인스턴트식품을 조리한 것 같고, 실제로 맛도 인스턴트 느낌이었다. 우리는 그리스 전통 음식이라는 브리암(Briam)을 먹었는데, 가지와 호박, 토마토 등을 넣어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임에도 이상한 맛이 났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우리가 아테네에서 해 먹은 생면 토마토 파스타보다도 소스가 적고 밍밍했다. 그래 놓고 이아 마을 레스토랑이라고 비쌈. 절대 가지 마시길.
그래도 일몰 후에 이아 마을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아는지, 원래라면 매시간 20분, 50분마다 한 대씩 올 버스가 5분 텀을 두고 빠르게 도착했다. 덕분에 앉아서 편하게 피라 마을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저녁 먹은 게 니글니글해서 마지막이 조금 고비였지만 이아 마을을 가보았다는 것에 만족한 하루!
3. 하루 비용
- 숙소 - 55유로
- 식사 - 점심 9.75유로, 커피 2.4유로, 저녁 10.9유로, 스무디 8유로, 프로즌 요거트 5.95유로, 편의점 쿠키 1.7유로
- 투어 및 관광 - KTEA 버스 3.2유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1일차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노숙하고 바티칸 근처 숙소 근처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2) | 2022.09.25 |
---|---|
[그리스] 8일차 산토리니 피라 마을 가게 요모조모 구경하고 공항 노숙 준비하기 (4) | 2022.09.24 |
[그리스] 6일차 산토리니에서 보트 택시로 레드 비치/화이트 비치/블랙 비치 즐기기 (4) | 2022.09.22 |
[그리스] 5일차 미코노스의 투명한 물빛 오르노스 해변에서 물놀이 (2) | 2022.09.21 |
[그리스] 4일차 그리스 섬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미코노스와 리틀 베니스를 구석구석 탐방하기 (2) | 202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