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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의 게임/여행라이프
[결산] 2022년에 시작해 2023년에 끝난, 4개월간의 유럽남미여행을 마치며 본문

2022년 상반기 졸업요건을 전부 채우고 졸업유예를 신청한 이유는 당연히 취업준비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추가학기까지 포함해 학교를 총 4년 반 다녔고 착실히 성적을 쌓아온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걸 보면서 조바심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테다. 한국은 유난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삶에 집착이 강한 나라이니만큼 나도 그 생각에 물들어갔던 것 같다. 그때 우연히 친구가 내게 물었다. 6개월간 독일로 방문 학생을 떠나지 않겠냐고. 방문 학생은 물론 독일에 큰 관심이 없어 거절했더니, 그렇다면 남미 여행은 어떠냐고 물었다.
남미는 언젠가부터 내 꿈이었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현실적인 꿈이라기보단 언젠가 가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일 뿐이었지만, 어렸을 적에 TV에 우유니 사막이 나온 뒤로 꾸준히 가 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어렸을 때 적은 단순한 버킷리스트 1-3위에도 우유니 사막 방문하기는 꼭 들어갈 정도였다. 그래서 남미 여행을 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뛰었다. 치안이 안 좋고 힘들다는 말이 많았지만 그런 건 두 명이서 충분히 대비하고 조심하면 어느 정도 괜찮을 터였다. 문제는 긴 여행 기간이었는데, 틈날 때마다 부모님께 넌지시 말을 흘리니 나중엔 별다른 반대 없이 내가 4개월간 멀리 떠나는 게 사실이 되어 있었다.
여행의 모든 순간은 완전한 자유여행이었다. 4개월 동안의 여행이라 한국에서부터 계획 짜며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계획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려운 것도 많았다. 해외에서 새해를 맞는 경험도 처음이었고, 40시간 버스를 타는 것도 처음이었으며, 깊은 물속을 탐방하고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일주일 동안 트래킹을 하는 것도 전부 처음이었다. 관광국가 요르단에서는 꼼꼼하게 짠 계획표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그리스부터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까지는 점점 즉흥적인 여행이 되었으며, 남미에서는 예상할 수 있는 게 없어 내일의 계획은 오늘 짜는 식의 하루하루가 반복되었다. 한국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여행 스타일이었는데, 오히려 이전의 여행들보다 마음은 더 가볍고 발걸음도 더 자유로워서 좋았다. 계획에 구멍이 숭숭 난 만큼 예정에 없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두근거리는 일이 되어가는 건 내게 있어 천지가 개벽할 변화였다. 아마 좋은 사람들은 많이 만나 좋은 기억을 한 아름 쌓아와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나 장담할 수 있는 건, 내가 언젠가 또 남미에 돌아가리라는 것이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만을 바라보고 남미로 넘어갔던 내게 펼쳐진 남미의 풍경은 그 이상이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하얀 소금사막 하나만을 고대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남미라는 대륙은 자연의 보고 그 자체였다. 어딜 가든 거대한 산맥과 설산이 있고, 내 두 발로 걸어올라갈 수 있는 땅이 있었다. 나는 내 발 닫는 대로 걸어 다니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더라. 트래킹이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일 줄 꿈에도 몰랐다. 고산병에 지레 겁먹고 못 갔던 페루 와라즈의 69 호수와 결국 보지 못했던 아르헨티나 엘찰튼의 불타는 고구마, 피츠로이를 다시 보고 싶다. 그 두 가지 때문에서라도 나는 또 남미로 떠나게 될 것 같다.
아래는 이번 유럽남미여행 중 기억에 남은 인상적인 장소들이다. 4개월간의 여행을 정리하자니 벌써 감회가 새롭다. 그날그날의 감상을 잊고 싶지 않아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을 해두자 마음먹었던 건데, 힘들어도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마지막에는 일주일치가 밀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참 써야 했지만ㅋㅋㅋ 다음 행선지가 정해질 때까지, 이번 여행에서 얻은 팁과 교훈도 천천히 업로드해볼까 한다. 그러다 보면 또 가고 싶은 곳들이 속속 생겨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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